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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노벨상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지만
지역에서는 그동안의 과정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입니다.
두 간호사에 대한 내년 노벨평화상 재추천도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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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는
세상의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던 한센인들을
40여년 동안 돌보며
참사랑과 봉사를 실천했습니다.
이 두 간호사를 기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마리안느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올해
국내외 100만명의 추천 서명과 함께 추천서가
노벨위원회에 접수됐습니다.
결국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김영록 전남지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 만은
영원히 간직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흥군도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연수원 건립, 선양 조례 제정,
사택 문화재 지정, 다큐 영화 등 3년 여 동안 활발하게 이뤄졌던 활동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INT▶0'15"~
"두분께서 우리 군민들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과 헌신에 대한 조그만 보답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앞으로도 두분에 대한 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마리안느와 마가렛은 범국민추천위와
논의 과정을 거쳐
이달 중 노벨평화상 재도전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내년 재추천도
현재로서는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INT▶1'50"~
"위원장님과 저하고 몇몇 일을 추진하셨던 분들이 만나서 향후 일정을 논의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뭐 지금으로서는 애초에 한번만 하고 끝내자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계속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제 예상은 그렇습니다."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인류애와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의미있는 과정들은
노벨평화상 재도전 여부를 떠나
앞으로도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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