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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1년여 동안 1억5천 뿌려"...황주홍 구속 기소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9-25 20:40:05 수정 2020-09-25 20:40:05 조회수 2

◀ANC▶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황주홍 전 국회의원이 오늘(25) 기소됐습니다.



함께 기소된 사람은 21명, 불법으로 제공된 금품과 식사 등의 금액은 1억 5천여 만 원에 이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지난4월 총선,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3선에 도전했다 낙선한

황주홍 전 의원.



선거구민들에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건

올해 6월이었습니다.



검찰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금품 전달을

지시하는 녹음파일과 문자 메시지 등의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 전 의원이 소환을 피해 석달동안 잠적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수사는 지난 7일

황 전 의원 검거 이후 탄력이 붙었고

검찰은 오늘 황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C.G.) 검찰 조사 결과 황 전 의원은

비서, 보좌관과 공모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5개월에 걸쳐, 선거구민들에게

모두 8천 700만 원에 이르는 금품과 식사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9회에 걸쳐

97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고,

328만 원 상당의 식사도 11차례 대접했습니다.



또, 선거구민 24명에게는

570만 원 상당 축조의금을 제공하고, .

선거를 앞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는

모두 33차례에 걸쳐 현금 7천7백여 만 원을

살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C.G.)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선거를 도와준

자원봉사자 77명에게 선거운동의 대가로

7천여 만 원을 지급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황 전 의원과 공모한 혐의로

비서 2명과 보좌관 1명,

선거캠프 관계자 2명을 함께

불구속 기소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선거구민 16명도 함께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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