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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다시 전면 운영 중단..'애타는 취약계층'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8-24 07:40:04 수정 2020-08-24 07:40:04 조회수 0

◀ANC▶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경로당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들이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복지 공백이 우려되면서
취약계층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중증장애인 아들을 돌보는 워킹맘 한미경씨.

일과 시간에 장애인복지관이
아들을 돌봐주는 덕에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한씨는 코로나19로 또다시 복지관 운영이
중단될 상황에 이르자 걱정부터 앞섭니다.

복지관이 아들을 돌봐주지 못하면
한씨나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INT▶
*한미경 / 중증장애인 부모*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길 데가 없어요. 직장은 가야하는데 맡길 데가 없으니까 그러한 어려움들이 참 많고요. (복지관이) 휴관 안하는 것이 일하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방법이죠."

장애인 탁구선수인 유종은씨도
복지관이 다시 운영을 중단한단 소식에
애가 탑니다.

몸이 불편해 일반 탁구장 이용이 어렵다 보니,
복지관 탁구장을 이용해왔다는 유씨.

또 다시 갈 곳이 없어진 유씨는
코로나19가 진정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INT▶
*유종은 / 여수장애인탁구협회 전문선수*
"(일반 탁구장은) 계단도 많고 저희들이 이용할 만한 장애인 화장실 같은 것이 부족해요. (탁구)를 못 친다고 봐야죠. 집에만 있어야죠. 마음이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신천지발,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 등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복지시설이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게로 격상되면서
시설 운영이 또다시 전면 중단됐습니다.

코로나로 복지시설 운영이 불안정해지면서
복지 공백과 취약계층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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