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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 하루새 확진자 3명 늘어..보건당국 초긴장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8-20 20:40:03 수정 2020-08-20 20:40:03 조회수 8

◀ANC▶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전남동부에서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을 방문했거나,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내려온 사람들이었는데요, 동선이 광범위해 지역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지난 13일 서울시 관악구의 한

화장품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온

순천 다섯 번째 확진자 A씨.



이틀 뒤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17일 가족과 함께

광양 옥룡계곡으로 피서를 떠났습니다.



이튿날이 되어서야

순천시 조례동의 한 내과를 찾은 A 씨는 결국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A 씨가 다녀간 병원과,

직접 접촉자의 가족이 다니는

순천의 한 중학교는

긴급하게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가평에서

고흥군 도양읍의 친정집을 방문한

가평 24번째 확진자 B 씨의 동선은

더 복잡했습니다.



[(C.G.)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B 씨는 고속버스를 타고 순천에서 내려

여수 향일암을 방문한 뒤,

고흥의 식당과 카페에 들렀습니다.



다음 날 나로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쑥섬을 관광했고,

그날 저녁 여수 낭만포차도 찾았습니다. ]



여수시는 B 씨가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이 우려되는 접촉자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주말 여수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서울에서 광양제철소로

교육을 받으러 왔던 광양 두 번째 확진자는,

본가인 화순과 광양을 오가는 동안

자동차를 이용해 관내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아직 이들 세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지역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이후,

한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관내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해자

"동부 이쪽으로 다 모여들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내려오죠, 대구에서도 내려오지. 각 지역에서 내려오니까 불안하죠."



보건 당국은

지역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진신고로 역학조사에 동참하고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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