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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평범한 일상이 부른 위기.가족간 전파 잇따라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8-20 20:40:03 수정 2020-08-20 20:40:03 조회수 0

◀ANC▶
코로나19가 가족이나 친척 사이에서
잇따라 번지고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그대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단초가 되고 있어,
익숙했던 모든 것들과 거리를 두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49번째 확진자는
경기 포천에서 확진자인 여동생과
접촉했습니다.

전남 47번째 확진자와 48번째 확진자는
전북 익산에서 가족을 만난 뒤 감염됐습니다.

영광의 60대 여성은 대구에서 확진자인
여동생과 접촉한 뒤 전남의 46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전남의 확진자 7명은
서울과 제주, 대구, 전북 등 타지역을
방문했고, 4명은 가족을 만난 뒤
확진됐습니다.

지역사회 전반으로 코로나19가 조용하게
퍼지는 것을, 지극히 일상적인 가족과의
만남이 부추긴 꼴이 됐습니다.

◀INT▶강영구 보건복지국장
"지금 상황이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 타지역 방문은 자제해주시고 타지역에서
오시는 것도 가급적 자제하도록..."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격리되기
전까지의 일상도 가족, 친지와의 만남과
외부 모임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의 익숙한 일상이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겁니다.

더욱이 무증상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 주민들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타지역을 오가는
평범했던 일상을 당분간 포기하지 않으면,
당연시 여겨지는 더 많은 것들을
더 오랫동안 포기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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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승 1444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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