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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천 5백명 이용' 대전 확진자 나주 워터파크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8-19 20:40:02 수정 2020-08-19 20:40:02 조회수 2

(앵커)
대전 확진자 일가족이
나주 한 워터파크와 리조트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폐쇄 조치 됐습니다.

특히 가족이 워터파크를 이용했을 땐
1천 5백 명이 함께 있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내외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이 있는
나주 중흥골드스파 앤 리조트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대전 일가족 확진자 4명이
리조트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가족은 지난 17일엔
하루종일 리조트 내 워터파크를 이용했는데,

당시 워터파크에는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이용객 1천 5백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조트 관계자는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는 있지만,

워터파크 내부에선 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강제하진 않는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 나주 중흥골드스파 앤 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마스크는 착용을 하시는 데까진 하고 야외 같은 데는 조금 착용을 하실 분은 하고, 불편해하는 분들은 못하고."

방역당국은 리조트를 즉시 폐쇄하는 한편
재난문자를 통해
방문객을 상대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시설 이용시 거리두기나 물 밖 마스크 착용 등
워터파크 방역 지침이 지켜졌는지 살피고,

타지역 확진자들이 많을 것을 고려해
리조트로부터 방문객 명단을 확보하는대로
다른 지역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녹취) 나주시 관계자/(음성변조)
"(타 지자체에) 명단을 확보해서 지금 공문을 보내려고요. (감염 가능성은) 무증상도 많고 우려스러운데 그래서 그 부분은 지금 상황에서는 말을 못드리겠네요."

방역당국은 워터파크 이용자들 가운데
혹시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2차,3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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