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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 확산 우려 속 관광객 '북적'-R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8-18 07:40:04 수정 2020-08-18 07:40:04 조회수 0

◀ANC▶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남해안 일원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 우려 속에서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영남면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입니다.

서퍼들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높은 파도를
미끌어지듯 여유있게 넘나듭니다.

고흥 남열 해변은
3일 동안의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 서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먼바다로부터 작은 섬들이 없고 백사장이 완만하여 서핑의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수 만성리해수욕장과 오동도
순천만 국가정원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들도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들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고,
대부분 숙박업소들도
만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극심하게 침체됐던
지역 관광 산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역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INT▶
"바닷가다 보니까 그래도 옵니다. 저녁이면 많이 와요. 차댈대가 없어요. 여기 앞으로..저녁이면 밤이면 놀러와 또...."

하지만 최근 서울 경기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이
전국 대유행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일부 지역민들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INT▶
"여수에는 아직까지는 확진자가 없어서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또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어떨지 몰라 가지고 항상 걱정이에요."

본격적인 휴가철 3일 동안 황금연휴를 깃점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관광 산업.

질본 지침에 따른 방역이
지역 곳곳마다 강도높게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 우려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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