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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시민사회 힘 모으자"-R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8-07 20:40:04 수정 2020-08-07 20:40:04 조회수 2

◀ANC▶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한 작업이 지역에서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동부지역 5개 대학이 최근 공동협약을 체결했는데, 지자체나 시민사회단체의 동참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전남동부지역 5개 대학이 협약을 체결한 건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 때문입니다.



[(C.G.1) 여수와 순천, 광양

전남동부지역 3개 시의 병상수는

1천 1백여 개에서 6천여 개.



여수시와 순천시는

목포시보다 인구수는 많지만,

병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C.G.2) 순천대와 제일대, 청암대,

광양보건대와 한려대의 의료계열 학과는

모두 27개로,



매년 1천 2백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부권 내 종합병원은 10곳 뿐이라

실습을 할 곳도 마땅치 않고,

졸업 후 지역에 남아 취업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박나연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계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위해 인근 경남부터 수도권까지 진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습에 필요한 숙식비용까지 학생들이 고스란히 안게 되기 때문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바입니다."



순천대는 이달 말

여수 한영대와도 협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상공회의소와 시민사회단체들을 만나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각 지자체도 지역별 경쟁이 아닌

상생의 태도를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INT▶ 고영진

"대학이 앞서서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장들, 의원들도 같이 해주시고, 시민단체도 그런 목소리는 한 목소리를 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 의대 신설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서 갈등을 줄일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는 산단이 많은 동부와

고령층이 많은 서부의 특성을 반영해

전공 인원을 나누고,



대학병원에 필요한 예산을 줄이기 위해

공공의료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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