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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등교사감축..교육계 반발(R)

김윤 기자 입력 2020-08-04 07:40:04 수정 2020-08-04 07:40:04 조회수 7

◀ANC▶
전남지역 중등교사 정원을
2백2십여 명 이상 감축하는
교육부의 2021학년도 1차 배정안이 나오면서
전남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교조 전남지부와 전남교육참여위원회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를
비판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코로나 사태 속에 여름 방학을 맞은
전남지역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교육부가 내년도 중등교사 정원을
현재보다 2백24명 감축하는 내용의 1차
배정안을 전남교육청에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전남지역 전체 공립 중고등학교 3백14개교
평균 0점7명 가량의 교사를 감축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전남의 특수성을 무시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섬과 농어촌이 많은
전남의 특성상 학생 수로만 교사정원을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SYN▶김경미 교사*전교조 전남지부 회견문*
"결국, 이것은 농어촌 교육의 황폐화와 몰락을 초래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지역공동체 붕괴를 불러일으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전라남도를 포함한
전남 23개 교육참여위원회도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전남교육의 특성을 무시하고 중앙정부의
경제논리만 작동되고 있다며 오히려 교육공무원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오미화 영광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
"전남교육환경의 특성을 반영하여 학생 수가 아닌 학급 수를 기준으로 교육공무원 정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부의 1차 배정안은 초등 78명을 늘리고
중등 2백24명을 감축하는 것이지만

중등 감축인원의 77%인 백72명은 고교 학점제에
대비해 지역교육청 소속 순회교사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남교육청이 실질적인 중등교사 감축인원은
52명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12월 중순쯤 최종 교사정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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