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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전남에서
농어촌 지역의 인구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이 줄고 있는 어촌은
인력난으로 어업기반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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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전남의
어가 인구는 5만 4천여 명.
10년 만에 만여 명이 줄었습니다.
그나마도 줄어드는 인구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퍼센트 가량 늘었습니다.
청년층이 줄다보니 인력난으로
어업기반 유지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INT▶ 송인철/해남군 송지면
"지금 젊은 사람들이 와서 아이도 낳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없죠.
아예 안 내려오니까..."
어촌의 고령화 문제는
비단 전남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국 어가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보니
농가인구의 5.2퍼센트 수준에 불과한 상황.
특히 어촌의 소멸위험지수는
이미 위험단계로 접어들어 농촌보다 심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촌을 포함한 인구소멸위기지역을
지원할 특별법 제정과 함께 전담부서가
신설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INT▶ 서삼석/국회의원
"정책을 결정하든 그 결정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든 법에 근거해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청년이 사라지는
전남의 어촌.
당장의 성과가 아닌 소멸위기에 대응할
장기적인 비전제시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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