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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반듯한 교실과 텅빈 복도등 전통적으로 따분하고 지루한 공간이었던 학교가 변하고 있다고 하네요,
네 교장선생님이 훈화를 하던 구령대가 놀이터가 되고 교실 복도에 피아노가 생겼다는데 어떨지 정말 보고싶네요.
더 재미있는건요. 이런 아이디어들 모두 학생들이 낸 거라고 합니다.
교육청의 학교공간혁신사업,조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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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해먹과 그네를 타는 아이들.
햇볕을 피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쉼터도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낡고 위험한 데다
일본 강점기의 잔재이기도 한 구령대가 변신한
아이들의 놀이 공간입니다.
◀INT▶ 이태곤
"전에는 여기가 좀 위험하고 높게 올라와 있어서 불편하고, 계단도 오르락내리락해서 불편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편하게 됐어요."
전교생과 교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은 덕분에
주말에도 찾고 싶은 공간이 됐습니다.
◀INT▶ 문철민
"주말에 시내 나가는 것보다 학교 와서 노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 부모님들과 돗자리 펴서 여기에서 놀고 그런 모습들이 하나둘씩 나타는 것을 보면서 아, 참 좋은 프로젝트였다.."
텅 빈 공간에 피아노 두 대를 놓자
작은 콘서트장으로 변했고,
그림이 걸린 복도는 작은 갤러리가 됐습니다.
장난치던 아이들이 다치기 일쑤였던 장소가
소박한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INT▶ 홍지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생
기니까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학교라고 생각해요."
이 프로젝트의 더욱 큰 의미는
구상부터 설계까지,
전부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데 있습니다.
◀INT▶ 김재윤
"(아이들이) 학교 공간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어서 참 보람찼고요,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어린아이들의 발랄한 아이디어가
학교공간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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