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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전남 지역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가을철을 앞두고 감염병 확산 우려에
지자체들의 난감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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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해남 미남축제.
나흘 동안 53억 원의 경제효과에,
대한민국축제콘텐츠 연출부문 대상을
받는 등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를 '해남 방문의 해'로 선포한 만큼
두번째 축제를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
해남군은 무대를 중심으로 한 축제 대신
해남의 좋은 음식점 등을 SNS 등을 통해
소개하는 이른바 '랜선 축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INT▶ 이재영/해남군 관광과장
"무대 중심이 아니라 해남군 전체가 무대라는
개념으로 모든 음식점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전남에서 예정돼있던
지역축제는 모두 115개.
코로나19 확산 전에 열린
고흥 굴댕이축제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70개 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하반기 축제 개최 여부를 보류했던
자치단체들은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대체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YN▶ 이송현/완도군 관광과장
"축제를 못하게 되면 관광객 유입이 안 되기
때문에 그렇고요. 하지만 축제를 개최하면
우리 주민들이 또 건강상의 불안감도 있고
그래서..."
'청정지대'라는 이미지와 함께
사전예약제 운영 등을 통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맞기도 한 전남.
'방역'과 '관광객 유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지자체들의 아이디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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