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끈질긴 장마, 내일로 끝?

이다솔 기자 입력 2020-07-30 20:40:04 수정 2020-07-30 20:40:04 조회수 0

◀ANC▶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고 빗줄기도 요란했습니다. 막바지인 오늘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를 쏟아부었습니다.

실제로 올해는 무려 38일이나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길고 평균 강우량도 100밀리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끈질겼던 장마도 내일이면 우리지역에서 물러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다솔 기상캐스터입니다.
◀VCR▶

◀INT▶(이유민)
"장마치고 너무 긴 것 같고, 빨리 쨍쨍해졌으면 좋겠고, (비가)그쳤으면 좋겠어요 빨리.

◀INT▶(윤창욱)
"(비가)많이 오기도 하는데 오락가락도 많이 해서 우산 접었다 폈다 많이해서 불편한 것 같아요. (장마가)너무 긴 것 같아요."

유난히 지루했다는 올 여름 장마.
실제로도 그랬을까요?

(S/U)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실제 올해 장마 특성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남부지방의 장마는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7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 끝납니다.

장마가 지속된 기간은 38일.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길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비가 내린 날은 평균 21일로
이틀에 한 번 꼴이었고,
평년보다 비 내린 날이 사흘 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린 날이 많았는데요.

장맛비가 시작된 이후
호우특보가 내려진 날은 오늘까지 총 11일로
비가 내린 날 중 절반 가량은
특보 수준의 비가 내렸고.

대부분 밤부터 새벽사이
강한 비가 집중됐습니다.

올해 장마기간 광주 전남의 평균 강수량은
487mm로 평년보다 100mm 이상 더 많았습니다.

이처림 장마가 길고, 강수량이 많았던 건
기압계의 변동으로 정체전선이
오래 머무른 데다
상층에 찬공기가 위치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S/U)
장마철에서 벗어나는 다음달부터는
본격 여름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낮기온은 31도 안팎으로 유지되겠고,
기온이 점차 올라서
평년보다 0.5도에서 1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다솔 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