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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음성이었는데 '확진'...방심은 '금물'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7-28 07:40:04 수정 2020-07-28 07:40:04 조회수 0

◀ANC▶
우리지역은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치가 완화됐지만 코로나19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일본에서 입국한 한 40대 여성이
자가격리 해제 직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양성으로 판명되기 전
'미결정'과 '음성' 판정을
3차례나 받은 특이한 사례여서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일본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40대 여성 A씨가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3일.

이튿날 진행된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도내 36번째, 여수지역에서는 6번째
확진자입니다.

[C/G] A씨는 입국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양성인지 음성인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미결정'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나흘 뒤 이뤄진 3차 검사 결과도 음성,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 직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 내에 있던 바이러스가 증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바이러스 양이 적었을 때는 (양성으로)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세포 안에서, 사람 몸
속에 있다가 증식이 되면 그때는 확인이
되는 거죠."

해외입국자가 미결정과 음성 판정을
잇달아 받은 뒤
자가격리 해제 직전 양성으로 뒤바뀐 사례는
전남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A씨는 현재 순천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로,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가족 2명도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A씨가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점을
고려해 가족들과 떨어진 곳에서 자가격리가
이뤄졌습니다.

◀INT▶
"이번 경우는 좀 특수해서 집에 같이 거주하면
접촉이 일어나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
바로 옆에 부모님이 집을 하나 빌렸다라고요."

보건당국은 A씨와 같이 특별한 증상도 없고
진단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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