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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철 복숭아, '천공병'에 직격탄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7-27 20:40:04 수정 2020-07-27 20:40:04 조회수 1

◀ANC▶

요즘 복숭아가 가장 맛있을 계절인데요. 복숭아 좋아하시죠?



네 그런데 제철을 맞은 복숭아가 천공병, 그러니까 구멍이나는 병이 걸려 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네 습하고 추웠던 날씨가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복숭아 농가 농민들이 아주 울상이라고 합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전남 순천시 월등면의 한 복숭아 농가.

열매마다 시커먼 구멍이 송송 뚫려 있습니다.



세균성 구멍병, 이른바 천공병 때문입니다.



천공병은 과실에 발생한 상처에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병으로,

올해 잇따른 냉해와 우박, 호우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S/U) 143개의 과실이 있다고 조사됐던

나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나무에 달려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세균에 감염돼 상품성이 없는

과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5천 상자를 수확했던 이 복숭아 농가는

올해 수확량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INT▶ 장봉식

"(상품용 복숭아가) 조생종은 40%, 중생종은 60%, 만생종은 아마 포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거로 팔아야 할 것 같아요."



천공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싫게 흠집이 난 탓에

헐값에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INT▶ 박미자

"없어요. 이거라도 팔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거 안 나가면 갖다가 또 버려야 해."



사정이 막막한 건

다른 복숭아 농가들도 마찬가지.



올해 전남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농가가

천공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 최근영

"전남에서는 복숭아 재배 면적이 총 710ha입니다. (그중에) 저희가 지금 316ha 피해를 본 것으로 나와 있어요."



길게는 3년 동안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천공병.



올해를 넘긴다 해도

내년 작황을 장담할 수 없기에

농가들은 제철에도

좀처럼 웃음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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