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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력 늘린다", 전남 의대 신설 '청신호'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7-23 20:40:03 수정 2020-07-23 20:40:03 조회수 1

◀ANC▶

오늘(23)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정원 확대와 별도로 의료 낙후 지역에는

의대도 신설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공식화했습니다.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늘리는 것이

골잡니다.



이 중 300명은 전액 장학금을 받는 대신

졸업 이후에도 10년 동안

지역에 근무해야 하는 전형으로 선발됩니다.



또, 의료 낙후지역에는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해,

의대 유치라는 전남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남 서부와 동부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각각

1.58명과 1.44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



특히 여수의 경우,

심근경색 발병 시 생존율이

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돼

응급의료체계가 전무하다는

지적이 수년째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유기홍

"지역별 의사 부족 현황 추계를 보면 경북이나 전남 같은 경우는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대 정원을 확충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전남 의대 신설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와 해당 대학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INT▶ 박기영

"의대를 신설해 주는 데 조건이 있었습니다. 지자체하고 해당 대학의 의지와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겠다. 어떻게 의지와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많이 연구하고.."



만약 전남 유치가 확정된다면,

얼마나 정원이 배정되느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0명 이상 배정받을 경우

동부와 서부 두 곳으로 인원을 나눌 수 있지만,

이보다 적을 경우 양측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전남도는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을 나눠

더 필요한 지역에 유치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NT▶ 김영록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하여 양 지역에 의대 신설의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이번 의대 정원 확대안은

다음 달 교육부와 복지부를 거쳐 확정되며,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의대 정원 배정 기본 계획을 수립해

대학별 정원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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