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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전남 의대유치 청신호 켜졌나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7-16 20:40:04 수정 2020-07-16 20:40:04 조회수 0

◀ANC▶

정부와 여당이 의과대학의 정원 확대 계획을

공식화 했습니다.



의대가 신설될 지역으로 전남이 중점적으로

거론되면서 지역내 설립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의대 유치에 뛰어든 순천대와 목포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지난 10일 발생한 고흥 병원 화재로

중상을 입은 환자들은 모두 6명.



이들은 모두 광주와 청주 등

타지역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장비나 전문의가 부족해

전원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전남 지역 중증 환자가

타지역으로 옮겨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뽑은 전국 응급의료취약지

다섯 곳 중 한 곳은 전남 시군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의료 시설 확충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지난 15일 김태년 여당 원내대표가

지난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동결되었던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하기로

당정청이 합의했다며 공식 발표한 데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남 지역 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놔

청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 박능후

"지역별로 필요한 의사 수를 산출해서 전남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수가 먼저 정해지면 그 수와 더불어서 같이 신설 논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신설에 반대하기 위해

총파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유치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또, 의대가 신설된다고 해도

증원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10여 년의 공백이 생기는 문제,

의사만큼 부족한 간호 인력을

확충하는 문제는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의대 증원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추진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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