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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전남동부지역엔
시간당 최고 5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크고 작은 침수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기상청은 내일쯤 비가 그친 후에는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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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의 수위가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높아졌습니다.
S/U)동천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인도와 나무들도 물에
잠겼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순천을 비롯한
전남동부지역엔 어젯밤(12)부터
시간당 최고 5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장마 전선을 한반도 쪽으로 끌어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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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만나 더욱 발달하였고. 이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광주와 전라남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린 비의 강우량은
오후 5시 기준 여수 184.9mm를 최고로
광양 176.5mm 순천 171mm 고흥 144.2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틀간 2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순천시 연향동과 향동 등에서는
맨홀이 범람해 지자체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의 주택에서는
보일러실 일부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와
순천시 월등면 등에서는
농수로의 이물질로 인해 농지가 침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쯤 남해안부터 비가 그친 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쯤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비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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