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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택배 운송 차량이 비탈길에서 브레이크가 풀린채 40여미터를 미끄러져 내려가다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정말 아찔한데요,
비탈길에 차를 정차할 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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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차가 내리막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흘러내립니다.
도로까지 내려온 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됩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넘어진
트럭 앞에서 황급히 멈춰섭니다.
모 택배회사 11톤급 대형 탑차가
도로에 전복된 것은 오늘(17) 새벽 6시 30분쯤.
언덕위 택배회사 앞마당에서
수리를 하던 택배차량이 갑자기
내리막길을 따라 40미터 가량 미끄러진 겁니다.
◀SYN▶택배회사 관계자
"차 기어가 안 들어가서...그것 수리하려고
차를 들고 작업 도중에 짐이 실려 있는 상태라
중량도 있고 해서..."
미끄러진 택배차량은 전봇대를 1차로
들이받은 충격으로 운전석과 화물칸이
분리됐고,
목포와 신안지역에 오늘 배송될 예정으로
화물칸에 가득실려 있던
택배 천여 상자는 도로 위에 쏟아졌습니다.
◀SYN▶목격자
"전봇대에 차 머리가 부딪쳐서 머리는
전복됐고요, 뒷부분은 굴러와서 (도로에)
전복된 상황이죠"
사고 당시 택배차량 하부에서 수리하던
58살 김 모 씨는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u)목포에서 가장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난 사고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 택배 탑차 바퀴에 고임목이
제대로 설치됐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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