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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가거도는 '생태계의 보고'(R)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6-09 07:40:04 수정 2020-06-09 07:40:04 조회수 0

◀ANC▶
한반도 최서남 신안군 가거도가
'생태계 보고'로 거듭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산지가 중국과 일본인 나한송에 이어
가거도에서만 서식하는 나무와 꽃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신안군 가거도

해발 639m의 독실산 볕이 잘 드는
남쪽 등산로에 가거양지꽃이 피어 있습니다.

5월에 나오는 꽃줄기 끝에 1-3개의 노란색 꽃이
피는데 가거도에서만 자생하는 꽃입니다.

가거도를 대표하는 식물인 푸른가막살

흰색 꽃에서 구수한 꿀 향기가 납니다

모습은 가막살나무와 비슷하지만
털이 거의 없고 상록성이어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신안군 가거의 산지 사면에서
가막살나무 종류와 섞여 자라고 있습니다.

◀INT▶ 남명자 식물생태연구가
(푸른가막살은) 가거도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입니다. 겨울에도 잎이 녹색으로 그대로
있는 상록이죠..

4m 높이의 나한송이 하늘을 찌를 듯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상록 소교목인 나한송은 수령이 2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둘레는 70cm에
달합니다.

가거도에는 원산지가 중국과 일본인 나한송
3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황호림 숲 연구가
(가거도) 독실산에서부터 등대까지 가는
그 지역은 제주도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난대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후박나무를 비롯해 600여종의 자생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신안군 가거도

희귀식물들이 계속 발견되면서 생태계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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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40060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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