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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 확산에 '긴장'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5-28 20:40:05 수정 2020-05-28 20:40:05 조회수 0

(앵커)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지역도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배송이 빠르고 환불이 쉬운 장점 때문에
생필품과 생활용품을 주로
쿠팡에서 주문하는 30살 한송지 씨.

일주일에 두 세번은 쿠팡을 통해 장을 봤지만
최근 쿠팡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지금은 쿠팡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송지/쿠팡 이용 고객
"사람 대 사람으로 물건이 이동되는데 이제 그 물건을 믿을 수가 없어가지고..좀 불안하기도 하고 나는 안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쿠팡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만에 80명을 넘어섰고,
발생지역도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2주간 중단시키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인터뷰)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첫 감염을 확인하고 단 3일 만에 70명가량의 직원, 가족,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를 찾았는데 워낙 전파속도가 빠른 관계로 일단 신속한 진단 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도 광주에 있는 크고 작은 물류센터
33군데에 대해
우선 전화로 방역 지침준수를 확인했고,
국토부 지침이 내려오는대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방역체계 전환 문제는
광주시에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경제와도 연관돼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을 다녀온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김광은/광주시 건강정책과장
"타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해당 장소, 행사 등과 연관이 되신분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발 지역사회 감염까지...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이후
감염 확산이 잇따르면서
어렵게 되찾은 시민들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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