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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한 섬마을이 온통 보라색으로 뒤덮혀
'퍼플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보라색 꽃은 물론, 섬 안의 모든 것이
보라색인데 해상보행교까지 확대, 조성돼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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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언덕이 보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물결치는 보랏빛 라벤더는 푸른 바다와
어울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 정원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된
신안 반월,박지도
집 지붕 색이 모두 보라색으로 채색됐습니다.
화장실과 가로등은 물론 앙증맞은
공중전화기까지 섬 전체가 온통 보라색입니다.
◀INT▶ 장정순/관광객
지붕도 보라색 다리도 보라색 다 보라색이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도 편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왔는데 아주 재미있고 좋아요..
신안 반월,박지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안좌도에서 해상보행교를 건너야 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 4.2km
구간을 거닐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만들어진 해상보행교도
최근 보라색으로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INT▶ 이순례/관광객
바다 위를 걸으니까 너무 좋아요.
속이 시원하고 탁 트이는 그런 기분..
너무 좋아요. 날씨도 좋고..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라색 섬 가꾸기에 동참하면서
신안의 작은 섬 반월,박지도가
관광명소 '퍼플섬'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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