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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안 보물선 타고 7백년 전 시간여행

박수인 기자 입력 2020-05-22 07:40:05 수정 2020-05-22 07:40:05 조회수 7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도자기 보물선의 역사를
실감 콘텐츠로 알아보는
가상 현실 체험관이
국립 광주박물관에 마련됐습니다.

7백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신안 보물선의 이야기를
신나는 모험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기는 7백년 전 중국 닝보항.

상인들에게 도자기를 구입해서
무역선에 싣습니다.

항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적선을 만납니다.

가까스로 해적을 물리치고 나자
이번엔 거센 폭풍우가
배를 집어삼킵니다.

바다 깊이 가라앉은 배에서
도자기를 발굴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7백년 전으로 떠나는 이 시간 여행은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도자기 무역선의 역사를
실감 콘텐츠로 구현한 겁니다.

◀INT▶ 박채윤 (월봉초 2)
"도자기를 꺼내고 봉화를 막 터뜨리고 그 다음에 해적에 (화살을) 쏘고 이런 게 다 진짜 같았어요."

출항과 항해를 거쳐 침몰한 배에서
도자기를 발굴해 전시하는 과정을
증강현실과 영상 맵핑을 결합한
첨단 기술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INT▶ 박상준 (월봉초 3)
"중국의 배가 유물을 가득 싣고 오는데 갑자기 암초에 부딪혀서 다 가라앉았는데, 어떤 어부가 그물로 건졌는데.."

오는 2023년 신안 보물선 출항
700주년을 앞두고
국립광주박물관은 대표 소장품인
신안 해저유물의 역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감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INT▶ 김영희 학예연구사
"신안 해저문화재라는 것이 국립 광주박물관에 있고, 우리가 쉽게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오래된 역사를 가졌다는 것만 알고 가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신안 보물선 가상 체험관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하루 13 차례씩 연중 운영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당분간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회당 4명, 하루 52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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