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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만에 학교 문 열렸다(R)

김윤 기자 입력 2020-05-20 20:40:09 수정 2020-05-20 20:40:09 조회수 3

◀ANC▶
지역에서도 고등학교 3학년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등교가 다섯 번이나 미뤄지면서
전국 단위 학력평가 까지 준비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의 마음은 첫날 부터 바빴습니다.

감염병에 대한 우려속에 발열검사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귀가조치 되기도 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굳게 닫혔던 학교 문이 열리고
마스크를 쓴 고등학교 3학년들이 학교로
들어옵니다.

학교 현관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고
발열검사를 받은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갑니다.

◀SYN▶"손소독 학고 사회적 거리두기 합시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80일 만에 고 3학생들은 학급 친구들과 선생님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INT▶이병훈 목포 마리아회고등학교
"드디어 개학을 하니까 친구들 서로서로 보니까 너무 후련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등교가 다섯 번이나 미뤄지면서 학사일정은
빠듯하기만 합니다.

중간고사도 아직 치르지 못했고 잇따라
치러지는 전국 단위 학력평가도 준비해야 합니다.

◀SYN▶김성태 교감 목포 마리아회고
"중간고사나 기말이나 모의평가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숙제로 죽 가져왔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들이 준비를 철저히 할 것 입니다."

일부 학교는 희망자를 받아 등교 첫날부터
야간 자율학습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학교 급식 풍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급식실 입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적용됐고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한 칸 씩 떨어져서 식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INT▶김도원 목포 문태고등학교
"개학이 됐다는게 실감이 나고요 그리고 학교 측에서 방역을 철저히 해주니까 밥을 더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면서 모든 학년이 등교할 경우
점심시간 조정이 불가피해 보였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등교 첫날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과 의심증상을 신고한 백19명을
등교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발열검사 과정에서
체온이 높은 학생들이 귀가조치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무안 일로 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이 포함된 건강지킴꾸러미를
나눠주며 격려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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