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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다", 각오 다진 전남드래곤즈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5-15 20:40:09 수정 2020-05-15 20:40:09 조회수 1

◀ANC▶

전남의 유일한 프로축구 구단, 전남 드래곤즈가

내일(16) 시즌 첫 홈경기를 치릅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탓에

아쉬운 축구팬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연습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주황색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텅 빈 라커룸 구석구석에

소독제를 분사합니다.



경기 당일 선수들이 앉을 팀 벤치와

중계석도 꼼꼼히 소독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방역 작업을 하는 겁니다.



[(S/U) 무관중 경기라는 프로축구 지침에 따라

전남 드래곤즈의 이번 경기는

포털사이트와 케이블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섭섭한 팬들은

경기 당일 관중석에 걸어달라며

유니폼과 현수막 수십 장을

구단에 보내오고 있습니다.



◀INT▶ 이종호

"팬분들이 있어야 힘도 나고 박진감도 넘치고.. 무관중이다 보니까 그런 게 떨어지는 건 사실인데, 저희가 목표로 하는 승격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전남은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K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박찬용과 오찬식, 김민혁 등

여수 출신 3인방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INT▶ 박찬용

"항상 어렸을 때부터 시합 보러도 많이 왔었고, 한 번 여기 와서 꼭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좋은 결과를 내서 다 같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드러난

이번 시즌 전남의 숙제는 공격력 강화.



수비력은 강화했지만,

몇 차례의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슈터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라질 출신 선수 호도우프가

부상으로 상반기 결장을 하게 된 건

전남으로서는 뼈아픈 손실입니다.



◀INT▶ 전경준

"만족할 만한 선수진은 사실 아니지만,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결과 내는 데 집중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올

외국인 선수 2명을 잠정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시즌 승격에 실패했던 전남 드래곤즈.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축구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INT▶ 이종호, 박찬형

"제주전 앞두고 다들 설레고 있고,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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