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고흥 해수탕 착공...소상공인 반발 '묵살'-R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5-03 20:40:03 수정 2020-05-03 20:40:03 조회수 0

◀ANC▶

지역 사회 내에서 찬반 논란이 일었던

고흥 녹동 해수탕 사업이 올해 초 시작됐습니다



전남도의 사업 재검토 통보에도

지역 여론과 군 투자심사 결과를 근거로

사업을 강행하고 나선 건데요,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소상공인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도양읍 녹동 해수탕과 실내 수영장

조성 사업 현장.



3천4백여㎡ 부지 면적에 기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정률도 현재 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의 사업 재검토 통보와

지역 목욕탕 운영 사업자 등 일부 지역민들이

생존권 침해를 우려하는 강한 반대에도

지난 1월 착공된 겁니다.



고흥군은 도양읍 지역 이장단, 부녀회장단 등 지역 사회 전반의 지배적 찬성 여론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INT▶

"기관단체장 주민자치회에서 설명을 드렸고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됐죠."



특히, 전남도의 사업 재검토 의견에 대해서도

군 투자심사 결과를 토대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INT▶

"수영장하고 해수탕을 군비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전체 사업하는 것에 대해서도 군 투자심사위원회에서도 적합하다고 했어요. 군비로 하는 것에 대해서... 그러니까 도가 맞고 군이 틀리다 이건 아니고 각각의 판단을 하는 거예요."



군 의회는 현재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현재 확보된 99억원의 사업비는

민선 6기 말 이미 편성돼 있는 예산이고

추가 예산 25억원은

추후 검토 사항이라는 겁니다.

◀INT▶

"그 부분은 들어오게 되면 심의를 해야될 것 아닙니까. 심의를 해가지고 안될 것 같다고 하면 안되고 될 것 같다고 하면 해주는 방향으로 이런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현재 지역 내에서는

고흥군의 민간 영역 사업 진입 방식에 대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주장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



군 행정이 민의를 통합하지 못한 채

관광 활성화를 이유로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 함으로써

지역 내 새로운 갈등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