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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식재료 배달 나선 선생님(R)

여수MBC 기자 입력 2020-04-27 07:40:04 수정 2020-04-27 07:40:04 조회수 0

◀ANC▶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은 두 달 가까이 등교를
못하고 있습니다.

해남의 한 시골마을 선생님들은
집에 있는 학생들에게
급식용 식재료를 직접 배달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대파와 버섯, 양파 등 농산품 식재료가 담긴
상자가 학교 급식실 앞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이른 아침 선생님들은
상자를 하나씩 들고 스쿨버스에 오릅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급식에 쓸 예정이던 식재료를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INT▶ 김진영 / 산이초 선생님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면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식재료 꾸러미를 받은 학부모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INT▶ 하진희 / 학부모
"싱싱한 농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아이들에게 좋은 음식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배려에 너무 감사드려요"

마스크를 쓴 선생님은 농산물 전달 뿐 아니라
학생의 안부를 묻고,
온라인 수업에서 내준 숙제도
꼼꼼히 점검합니다.

◀INT▶ 강하영 / 산이초 3학년 학생
“그것도(농산물) 오셔서 주시고 학습지도 주시고 좋고 집에 와서 모르는 문제도 알려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농산물 꾸러미로 만난 선생님과 제자들은
하루 빨리 학교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랐습니다.

◀INT▶ 김예진 / 산이초 선생님
"학생들을 보니 하루 빨리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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