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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중단..쌓이는 친환경 농산물(R)

김윤 기자 입력 2020-04-06 07:40:05 수정 2020-04-06 07:40:05 조회수 0

◀ANC▶
각 급 학교의 등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전남지역 농가들의 한 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 중단이 계속되면서
창고에는 출하되지 못한 농산물이 쌓이고 있고
농가들은 판로개척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입니다.

등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급식실은 텅 비어있고
급식실 소독만 간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친환경 급식재료
입찰은 줄줄이 취소됐고 계약된 물량도 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최영주 해남고등학교 영양사
"전혀 보관이 돼있지 않구요. 3월에 계약을 해가지고 물건이 들어오기로 돼있었는데 저희가 계약을 모두 취소하는 바람에 지금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친환경 학교 급식 농산물을
공급하는 해남의 한 영농법인.

창고마다 출하되지 못한 쌀 포대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 해 수도권 학교로 공급되는 물량만
7백여 톤이지만 지금까지 한 톨도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유기농 인증을 받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INT▶윤영식 땅끝황토친환경 영농조합 대표"지자체에서 꾸준하게 직거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직거래 사업이 직접적인 소비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진행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과일과 채소 등 저장이 어려운 전남 생산
친환경 학교급식용 농산물도 지난달 26일 기준 백2십여 톤에 이르고 있어 농가마다 판로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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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59409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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