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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전원 자가격리 준수가 '관건'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3-31 07:40:04 수정 2020-03-31 07:40:04 조회수 0

(앵커)
해외 입국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2주간'자가격리'가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확진자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지역사회를 활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경찰과 함께
격리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명역에서 출발한 KTX열차가
광주 송정역에 도착합니다.

열차에서 두 남녀가 내리고,
방호복을 입은 광주시청 직원과 함께
역사를 빠져나갑니다.

이들은 영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로
광주시에서 제공한 전용 버스를 타고
곧장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했습니다.

(현장음)
"3층(생활관)으로 올라 가시면 돼요"

광주시가
어제(29)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격리조치
특별 행정명령을 발동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용섭/광주광역시장(어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합니다"

(CG)
유럽과 미국 입국자는 모두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된 뒤,
코로나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로 바뀌거나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 외 국가 입국자들은 2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정부 역시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
모두에게 자가격리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해외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내려진 조치인데,
관건은 자가격리가 제대로 지켜지는지 입니다.

최근 태국에서 입국한 목포 확진자와
일부 외국인 확진자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녹취)김종식 목포시장(어제)
"역학 조사 결과 (광주-목포) 버스 기사와 탑승객 등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광주시는 자가격리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하루 두 차례씩
유선으로 자가격리 수칙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이 불시에 자가격리자의
주거지를 방문하는 등
불시점검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박향/광주시 자치행정국장
"경찰과 함께 공조를 해서 만약에 GIS시스템으로 위치 추적까지 다 됩니다. 만약에 이탈하는 낌새가 보이면 경찰이 즉시 출동 할 것입니다."

광주시는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며
자가격리 수칙 준수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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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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