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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부터 항공사들의 하계 운항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국제선은 물론,
일부 국내선까지 운항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소형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는 기존 노선을 증편하거나
국내선을 확대하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 중앙하단 투명]
지난달 여수공항의 탑승객은 1만 2천여 명.
전달은 물론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이처럼 이용객이 급감하자
대한항공은 여수노선에 대한 비운항 조치를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정된 기한은 다음 달 25일까지지만,
이후에도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INT▶
"시민들을 위해서 적자가 있더라도 운항을
해달라고 얘기는 하지만, 코로나19 관련해서
승객 급감으로 운영이 어렵다..."
반면,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는
오늘(29)부터 증편에 들어갔습니다.
여수-김포 노선의 운항 횟수를
하루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렸고,
다음 달 말부터는
추가 증편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향후 코로나 종식에 따른 탑승객 증가를 겨냥해
인지도를 높여 놓겠다는 판단입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여수 취항을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게
주된 배경입니다.
◀SYN▶
"국제선은 아예 운항이 중단돼서 어려움이
있으니까 국내선 쪽으로 일부 계획을
잡아서라도 조금이라도 운항을 하려고..."
제주항공은 취항에 필요한 요건,
운항 시간 등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는데,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다음 달 중순부터 운항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신생, 저비용 항공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기존 항공사의 공백이 메꿔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평균 30%대에 머물고 있는 탑승률이
항공사 입장에서는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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