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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이 한달 가까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업 공백도 걱정이지만 딱히 오갈 곳 없는
학생들이 PC방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찾으면서 또다른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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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볼링장.
평일 낮 시간에도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빕니다.
대부분 앳띤 중, 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SYN▶ 고등학생
"학교 안 가서 많이 심심해서 볼링 치고 애들이랑 PC방 가고 그러죠."
인근의 PC방.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개학이 연기된 것이 무색하게도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SYN▶ 고등학생
"아직까진 목포에 없잖아요 확진자가.. 그렇게 큰 걱정은 안돼요"
학생들도 개학이 늦춰져서 불편합니다.
청소년문화센터와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 학생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 중학생
"도서관도 닫혀있어 심심하니까 친구들이랑 스터디카페랑 노래방 많이 가고.."
학부모들도 난처한 상황입니다.
개학이 계속 늦어지면서 공부는 공부대로,
집안에만 잡아둘 수 없는 아이들의 생활 관리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INT▶ 성향희 / 학부모
"학교를 못가면 교육방송을 들어야하는데 교육방송보다는 학교에서 선생님하고 실제 공부를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자제를
강력 권고하면서,
운영 업소에 대해선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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