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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장학금 특혜 논란에 중복지급 논란까지-R

김철원 기자 입력 2018-02-27 20:30:00 수정 2018-02-27 20:30:00 조회수 0

           ◀ANC▶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새마을장학금이형평성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새마을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같은 장학금을 또 받는 중복지급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제기된 새마을장학금 논란.
새마을회원 4천여명만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인데다 150만 광주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빛고을 장학금에 맞먹는 액수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특혜라는 거였습니다.
새마을장학금이 수혜 기회로 보면 84배, 액수로 보면 128배나 많다는 겁니다.
(녹취)김정희 변호사/민변 광주전남지부 부지부장"광주시민들은 장학금혜택으로부터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시민이 새마을회원보다 장학금을 적게 받아야 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번 받은 새마을장학금 수혜자가 다음 해에도 또 받는 중복지급 사례도 수두룩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의 정보공개청구 결과 지난 4년 동안 163건이 중복지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녹취)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혈세로 '장학금 잔치'를 벌이는 동안 민주인권 도시를 자랑하는 광주시와 자치구, 광주시의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광주시새마을회는 일단 중복지급 사례는 있지만조례에 금지하는 규정도 없고 특혜 시비 역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양동천 광주시새마을회 사무처장"열심히 하고 있는 단체에다가 장학금을 주는 것은 타당하지 않냐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광주시새마을회는 다음주부터 신청을 받아 올해도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원 가운데 연회비 1만 5천원을 내는 새마을지도자가 되면 장학금 수혜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올해도 2억원이 넘는 광주시민 세금이 새마을장학금을 주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연말 광주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줬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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