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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운항 중단에 이어
서남해 연안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외부인이 들어오는 것을 꺼리는
섬 주민들의 정서까지 더해져
일부 항로 여객선은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여객선터미널 대합실입니다.
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서너명만 보일뿐
넓은 대합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선 이용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3월들어 목포에서 가거도 방면으로 운항하는
쾌속선 이용객은 295명,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60% 넘게 줄었습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섬 주민들도 쾌속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반투명CG)
◀SYN▶ 여객선터미널 내 여행사
홍도,흑산도,제주도 많이 들어가시는데 섬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아예 없어요. 주민들도 많이
안나와요.
관광객들의 섬 방문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며
섬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도 여객선터미널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여객선터미널 내 식당과 매점은 문을 열고는
있지만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SYN▶ 식당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으니까 장사가 전혀
안되죠. 음식이라서 버리는게 더 많아요.
목포와 가거도는
하루 두차례 쾌속선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줄면서 여객선 한척은
한시적으로 오는 20일까지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INT▶ 김형전/목포해수청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지역 전파 우려가
있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한시적으로 합리적인
운항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서남해 뱃길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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