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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선거구 획정에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순천시 행정구역인 인구 5만 5천여 명의
해룡면을 광양.구례.곡성 선거구로 합친건데,
정치권에 이어 시민사회단체까지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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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순천과 광양.구례.곡성을 합쳐
선거구를 갑.을로 나눈 건 지난 7일,
정치권에 이어 순천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불법선거구 획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순천시민으로서 투표권을 잃게 됐다며
투표권 보장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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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행정구역인 인구 5만 5천 명의 해룡면을
광양.구례.곡성에 떼주는 시민 주권훼손의
선거구 안을 통과시켰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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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은 이번 선거구 획정은
선거법을 위배한 이른바 '게리맨더링'이라고
밝히고,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순천시 선거구에 대한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선거구 획정 상한선을 초과한 순천시는
2개 선거구로 분구해야 하는데
권리를 박탈당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청원했습니다.
선거구 분구 기준을 변형적으로 적용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순천시 선거구,
시민단체는 국회에서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혀
그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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