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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시작했지만,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조희원 기자 입력 2020-03-01 20:40:04 수정 2020-03-01 20:40:04 조회수 0

◀ANC▶



이번 주말부터 공적 물량의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는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었죠.



하지만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물량 때문에

또 다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마스크가 입고된다는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나온 겁니다.



[(S/U)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기

30분 전인데도, 보시는 것처럼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전국 2천 219개 하나로마트에

마스크 110만장이 공급됐고,

전국 약국과 공영 홈쇼핑 등에도

448만장이 풀렸습니다.



숨통이 트일 거라는 전망과 달리,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INT▶ 인정희

"11시, 11시. (11시에 여기 오셨어요? 이야기 듣고 오신 거예요?) 네"

◀INT▶ 최우명수

"11시 반부터 줄을 서 가지고 있는 거예요. 번호표를 받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이 점포에 공급된 마스크는 모두 300장.



마스크를 사러 점포를 방문한 시민들은

500명이 넘었습니다.



1인당 3장씩, 100명까지만 판매한 탓에

번호표를 받지 못한 수 백명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INT▶ 한춘자

"여기서 파는지를 몰랐지. 나는 (다른 곳에서) 3만 원어치를 샀어. 5천 원짜리를. 마스크가 있어야지. 없는데.."

◀INT▶ 한재희

"줄서기를 하면 사는 사람은 사고 못 사는 사람은 못 사잖아요. 지자체에서 골고루 각 가정마다 갈 수 있게끔.. 이렇게 해서는 못 사는 사람 계속 못 사요."



한편,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을 관리하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특히, 여수시와 여수 신천지 교회는

오는 10일까지 2주 동안

교인과 교육생 3천 5백여 명의

증상 유무, 이동 동선 등을

합동으로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 34명과

여수시 보건소, 시청 직원 34명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겁니다.



◀INT▶ 목사

"여수시보건소에서 저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도와달라고. 협조해달라고. 그래서 그 협조에 응해서 같이 일해나가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관리대상 교인에게

먼저 전화를 걸면,

보건소와 시청 직원들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교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본

교인들이 경계심을 푸는 효과가 있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INT▶ 이주리

"(교인들이) 일반적인 전화를 안 받습니다. 그래서 신천지 교회와 협조해서, 여수 신천지 교회 교인 전부 통화가 안 된 사람은 없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추가로 1주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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