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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수 요양병원의 민낯을 봤다"

박광수 기자 입력 2020-02-19 20:40:05 수정 2020-02-19 20:40:05 조회수 2

◀ANC▶

여수시 공립 노인 요양병원의

부실 운영 논란과 관련해 시 당국과 보건소의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미 1차 부도까지 났던 법인에

위탁을 맞겼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병원 직원들도 본격적으로 내부 실태를 밝히며

시장 면담을 요구 하고 나섰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시와 서울의 의 모 의료재단이

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의 위수탁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지난해 5월,



하지만 이로부터 7달전에 이 재단은

1차 부도가 났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돌아오는 어음을 당일날 막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는 뜻으로,

결국 위탁계약을 맺자마자 최종 부도가 나버렸습니다.

◀INT▶

"우리시가 성석 의료재단이 이미 최초 부도가 난 사실을 인지하고도 성석의료재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서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수시측은 계약 당시 담당자부터,

현재 관리자까지 전혀 몰랐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INT▶

"사실 저희들도 자유롭지 못한게 저도 사실 부도라는 말이 앞에 뵀을때 처음 들었어요. 이 앞에 보건소 오셨을때 부도라는 말을 처음 쓰셨어요."



병원 직원들도 여수시의 관리부실에 대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18명의 간호사와 조무사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경찰에 제출하고 나선겁니다.



//c.g "지난 8개월 요양병원의 민낯을 봤다."

"이불이 10년이 넘어 어르신들이 추위를 호소한다."

"마지막 쉼터인 요양병원인데 어르신들 너무 서럽고 안쓰럽다"

"8개월간 여수시는 방관만 해왔다."//



현장 간호인력들의 절박하고 안타까운 목소리들이 구구절절히 드러나 있습니다.

◀INT▶ 1:55

"정말 힘들어요. // 위에서 결재를 안해주기 때문에 물품이 없다. //우리가 환자에게 신경써야할 서비스가 물품이 없어서 못해야 하는지 너무 마음이 아파요"



변칙적인 가족채용과 부당 급여지급으로부터

불거진 공립 노인병원의 부실논란이

당국의 책임론으로 번져가는 상황.



병원직원들은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직접

묻겠다며 공식만남을 요구했지만

여수시측은 사전 실태파악과 대책마련을 이유로 사흘째 면담 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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