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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신품종 개발...'품질 균일화' 시동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2-19 20:40:05 수정 2020-02-19 20:40:05 조회수 0

◀ANC▶



고흥 석류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실의 색이나 맛이

고르지 않다는 문제가 이어져 왔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석류 신품종이

10여 년의 연구 끝에 개발돼

본격적인 시범 재배에 들어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고흥에서 수확된 석류는 270t.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며

국내 최대 석류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농가들은 품질에 대한 고민을

떨쳐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재래종이나 품종을 알 수 없는 묘목들이

혼합 재배되다 보니

색이나 맛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출이나 고급화 전략에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INT▶

"알맹이도 빨간 것이 있는가 하면, 또 하얀

것도 있고 가지각색이에요. 우리 지역에 맞는,

그래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종이 진짜

시급했던 거예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이

석류 신품종 두 종류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C/G] 먼저 선보인 '단미홍' 품종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신맛을 크게 낮춰 단맛을 강조했고,



또 다른 신품종인 '신미홍'은

열매가 잘 열리고 낙과율이 낮아

생산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10여 년의 연구 과정을 거쳐

고흥에서 시범 재배에 들어간

석류 신품종은 모두 120그루.



올 가을부터 첫 수확이 시작되고,

이르면 내년 초에는

일반 농가에도 보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INT▶

"묘목을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이전해서, 민간을 통해서 신품종이 고흥 일반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품종 개발로 첫발을 내딛은

국내산 석류의 품질 균일화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농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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