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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이래 가장 늦은 '폭설'(R)

여수MBC 기자 입력 2020-02-17 20:40:04 수정 2020-02-17 20:40:04 조회수 0

◀ANC▶
이틀째 눈이 내리면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입춘이 2주나 지난 가운데 강풍과 함께
눈이 내리면서 농작물의 웃자람 피해는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하늘에서 눈이 쉴새없이 내립니다.

집 지붕과 자동차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 1973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측정된 적설량으로는 가장 늦은 겁니다.

사실상 올 겨울 첫 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S/U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남에는 하루종일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광주에는 10.1cm의 눈이 내렸고 무안 3.4,
목포 3.1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INT▶ 김길한 예보관
"18일 새벽까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약 5cm에서 1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우리 지역의 대설특보는 18일 새벽에 차츰 해제되겠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목포-제주 등
서남해 25개 항로 37척의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통제됐습니다.

무안공항에서도 제주행 1편이 결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눈 덮인 양파밭.

농민들은 폭설과 동해보다도 웃자람을 막아주는 영하권의 추위가 반갑습니다.

눈과 차가운 기온이 마늘, 양파밭의
병충해를 다소나마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INT▶ 장현주 / 농업인
"기상이변으로 날씨가 따뜻해가지고 상당히 병충해가 심합니다. 그러나 이번 눈으로 조금 완화될 것 같은데요."

전남지역에는 앞으로도 최대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농사당국은 시설물과 월동작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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