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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학교는 교통과 의료, 문화시설 등이
도시학교보다 열악하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한번쯤 거쳐가는 곳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로 임용된 뒤 섬마을 학교 만을
고집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초등학교 졸업생이 2명뿐인 신안군의 작은
섬마을 학교입니다.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하지만
졸업식은 오히려 작기 때문에 서로를 격려하고 떡을 나누는 등 정겹게 치러집니다.
졸업식 사회를 맡은 서만종 교사도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섬학교 만을 고집하는
선생님으로 통합니다.
◀INT▶조민철 교장 신안 증도초등학교
"다른 선생님들보다 더 특별한 면들은 신안이라는 아주 교육적으로 환경적으로나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꾸준히..)"
서만종 교사가 전남교육청에 임용된 것은
16년 전인 지난 2천4년,
부산교대를 졸업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전남교육청 임용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시골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싶다는
본인의 막연한 꿈은 전남의 섬에서
구체화됐습니다.
◀INT▶서만종 교사 신안 증도초등학교
"첫 발령받았던 섬이 너무 좋았었어요.제가 그 때는 한창 젊은 20대라서 이렇게 젊은 선생님이 오랫만에 왔다라는 거예요. 20대 후반이었는데"
섬마을 학교 학부모와 아이들은 갓 부임한
젊은 선생님에게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보냈고
섬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INT▶서만종 교사 신안 증도초등학교
"그러다보니까 16년이 됐구요.남은 동안에도 남아 있는 섬들을 돌아봐서 그런 것들은 제가 자료를 모아서 섬에 이런 것을 해주십시오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20대 후반에 전남의 섬학교에 부임해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서만종 교사,
그가 섬학교 아이들에게 심어준 꿈의 씨앗이 어떻게 커나갈 지 자못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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