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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의대 유치, 전남도의 고민은?-R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2-07 20:40:02 수정 2020-02-07 20:40:02 조회수 0

◀ANC▶

전남도가 올해 핵심 3대 도정 과제의 하나로

의대 유치를 꼽았습니다.



공공보건의료대학과 의과대학 유치를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인데

지역 내 갈등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



전남도는 열악한 여건의

지역 보건 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올해 핵심 도정 과제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의 의대 유치 전략은 양방향으로

추진됩니다.



국립 의과대학과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겁니다.

◀INT▶ 4:00~

"특정을 해서 유치를 하겠다. 그런 내용은 아닌데 우리 도에 의대 정도 하나 또, 법률에 의한 공공보건 의료 대학원 정도 그런 대학은 충분히 저희 도에 유치해 의료인들을 많이 배출하고..."



목포대는 교육부가 의과 대학 설립를 위한

타당성 용역까지 시행해

경제성 1.7을 기록하는 등

충분히 유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INT▶6'27"~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지역에 반드시 의과 대학을 유치해야 한다는 객관적인 이유를 찾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지역에 정치인, 지자체와 함께 저희 대학이 지역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대 역시

숙원 사업인 의과 대학 설립을 위해

최근 유치추진단이 구성되는 등 유치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여권 예비후보들도 이번 총선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2'49"~

"지역에서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대학의 역할은 어떤 것이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데 대학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런 차원에서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볼까 합니다."



전남도는 국립 의대 유치의 다른 한 축인

공공보건의료대학 유치 역시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기대감을 키울 하나의 전략으로 보고 있지만

지역 사회의 호응도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움직임 속에서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국가의 정책 방향조차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또, 공공보건의료대학보다는

국립 의과 대학 유치 쪽으로

여론이 집중되면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갈등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전남의 30년 숙원 사업인 의과 대학 유치.



전남도가 의대 유치에 다시 뛰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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