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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도 소형어선 사고가 있었습니다.
새벽 어둠속을 항해하던 소형어선이
교각과 충돌하면서 선장이 숨졌습니다.
홀로 어선을 몰던 선장이
미처 다리 기둥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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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바다에 어선 한 척이 떠있습니다.
시동은 걸려있지만 인기척은 없는 상태.
조타실에선 62살 김 모씨가 쓰러진 채
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3시 42분 쯤
2.72톤급 유자망 어선을 타고 북항선착장에서 출항했다가 8분만에 압해대교 교각과
충돌했습니다.
SU// 사고가 난 선박입니다. 충격으로 선체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선박이 충돌하면서 선박위치발신장치의
조난신호가 해경에 접수됐고,
해경 연안구조정 등이 선장 김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김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INT▶ 박관수 북항파출소장
"현장에 7분만에 도착해서 보니 선박이 선회하고 있어서 저희 직원들이 확인한 결과 선원이 의식이 없어서.."
사고가 난 해역 주변엔
김 양식 시설이 집중된 곳이어서
평소에도 운항하기
위험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동료 선원
"해태발이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레이더에) 잘 안 찍혀요 교각이. (그럼 육안으로만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네."
해경은 사고가 난 압해대교 교각에 안전등이 설치돼 있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항해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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