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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뭉쳐 '해외 플랜트 공략'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20-01-13 20:40:03 수정 2020-01-13 20:40:03 조회수 0

◀ANC▶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여수에는

그만큼 플랜트 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이

많은데요.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해외 플랜트 시장 개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올해로 설립 22년 차에 접어든

한 플랜트 시공 업체.



한해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국내 시장이 침체되고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INT▶

"현재 우리 국내 상황이 저가수주, 경쟁업체가

많아짐으로 인해서 국내 시장에서만 활로를

찾기에는 아주 어렵습니다."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이 건설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스스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에는

현실적 문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

"그 나라의 법적인 문제라든지 절차, 행정,

그리고 계약에서도 상당히 문제가 많이

발생됩니다. 그런 것을 모르고 갔을 때는

백전백패하는 거죠."



이 같은 문제에 공감한 중소기업들이

1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협동조합을 설립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C/G] 토목과 기계장비, 시설 유지보수 등

플랜트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업체들이 모여

조합 명의로 해외 플랜트 공사 수주를

시도하는 겁니다.///



각 업체 입장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따르는

금전적·시간적 부담은 물론

각종 위험 요인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동조합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9곳.



참여 기업 수를 20여 곳까지 늘리고,

수주액 100억 원을 달성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현재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타겟으로 잡고

있는데, 현지 반응도 일단 긍정적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에는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INT▶

"저희 같은 형태의 조합을 찾고 있었다는

분들도 있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중소기업법에 의해서 인정된 조합이

만들어져서 대응할 때 신뢰성이라든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시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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