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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각별한 안전의식이 중요하지만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한밤중 목포시 하당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도로를 건너던 여성이 승용차에 치었습니다.
이 여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EFFECT-화면전환)
사고가 난 현장에 다시 가봤습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나는 차량들은
멈출줄 모르고, 보행자들은 좌우를 살피며
아슬아슬 길을 건넙니다.
◀INT▶ 박지빈 / 영암군 영암읍
"차 눈치도 많이 보게되고, (횡단보도를) 걷다
보면 차가 빠르게 달려오다보니까 급정거해서
멈추는 경우도 많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은
일단정지 등 의무는 없지만,
보행자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야간이나 시야가 좋지 않을때
보행자의 책임이 다소 높아지지만,
운전자들의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INT▶ 임성충 / 택시기사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죠. 어두운 옷을 입고 다니면 안 보여요. 갑자기 튀어나오고.."
SU// 목포의 또 다른 횡단보도입니다.
이 곳에도 보행자 신호등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전남지역에 설치된 횡단보도 가운데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62.7%에 달합니다.
(반투명CG)
교통 흐름과 예산문제 등으로 횡단보도마다
신호등을 설치할 수 없는 상황.
일부 지자체는 야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조명을 설치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설치율은 30%에 불과합니다.
◀INT▶ 김진명 / 목포시 교통시설팀장
"유동인구가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해서 지금 투광등을 신호등에 설치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것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전남지역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22건,
29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반투명CG)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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