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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쇼핑몰 매출 껑충..직영으로 일군 성과(R)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2-30 07:40:08 수정 2019-12-30 07:40:08 조회수 0

◀ANC▶
농수특산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직접 운영해 성과를 내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민간 위탁때 보다 5배 이상 매출이 뛰면서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비결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맛이 달다해서 이름붙여진 '꿀고구마'
주산지 해남군.

두달 전 가동에 들어간 이 업체는
가스 화로를 이용해 특산품인 꿀고구마를
구운 뒤 5백그램 단위로 담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고의 맛을 자부하지만 고민은 초기 유통과 홍보.

◀INT▶조태길 * 군구고마 업체 운영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라고,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가 알 수 있어야하는데 저희 영세업체들이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고민이 많이 있습니다"

해남군이 이같은 지역 업체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부친 건
지난 2011년.

외부에 맡겨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직영으로 바꿨습니다.

주문과 배송, 사후 관리를 도맡는 방식으로
콜센터를 설치하고,직원들에겐 같은 업무를
오래 맡겨 전문성을 길렀습니다.

공익형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과 지역민들의
신뢰가 쌓이면서 입점 업체는 355곳,
회원수는 7만 5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최영림 *해남미소 입점업체 *
"길을 가르쳐주죠. 그 다음에 자주 다른 제품을 개발하게끔 만들어주죠. 그런 의미에서 (해남) 미소의 역할은 농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죠"

위탁 당시 10억 원도 안되던 연간 매출액은
직영 8년 만에 5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해남군은 디자인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장터를 추진하는 등
더 큰 성공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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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27167@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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