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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김영록 전남지사가 챙겼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에 따라
잇따라 해외연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투입되는 예산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과한데다, 입찰도 매끄럽지 않아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먼저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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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재육성재단이 해외연수를
실시합니다.
전남의 농*어업인과, 식품분야 종사자 등
4개 분야, 20명씩 모두 80명을 선발했습니다.
이름하여, 글로벌 리더스 현장연수.
김영록 지사의 역점 사업인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청소년과 대학생 장학사업을 수행하는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성인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하는 건 전례가 없습니다.
◀SYN▶전남인재육성재단 관계자
"이 사업 이전에는 인재육성재단에서는
장학금 지급사업하고 청소년 육성사업 4개
사업인가? 그 정도고 나머지는 다 장학금
사업이었지요"
/해외연수는 내년 1월 30일부터
10박 12일 일정.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의 국가로 떠납니다.
연수비는 자부담 20%를 포함해
1인당 737만 원씩으로 총 사업비가
5억 9천만 원에 이릅니다. /[c/g1]
여행업계에서는 비수기 유럽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감안하면, 인당 7백만 원 이상의
연수비가 책정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꼬집습니다.
비슷하게 견학과 체험방문 일정을 섞어
지방의원들이 떠나는 해외연수도
인당 3, 4백여만 원 선입니다. [c/g2]
◀SYN▶◇◇여행사 관계자
"항공운임, 호텔비, 방문지 금액을 수십번
따져봐도 5백만 원을 넘은 선을, 수익까지
감안해서 도대체 남는 2백만 원을 이해할 수
없는 돈입니다. 이거는"
해외연수를 맡을 여행업체 입찰 과정도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평소 이용자가 많지 않은 전남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입찰 내용을
공개한 겁니다.
일선 학교 수백만 원짜리 수학여행 입찰도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하는 것과 상반됩니다.
◀SYN▶전남도청 관계자
"놓친 거라고...왜냐하면 실무선에서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요"
전라남도는 실제 여행업체들이 제안한
연수비용은 평균 1인당 6백만 원으로
공고된 한도보다는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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