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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까지 번진 식수난, 봄 농사도 걱정-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3-12 07:30:00 수정 2018-03-12 07:30:00 조회수 0

           ◀ANC▶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남해안 섬지역 식수난이 육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봄 영농철을 앞두고 농사 지을 물도걱정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걸러 하루만 식수가 공급된 해남 땅끝마을.
 최근 두차례 단비가 내리면서 8일만에 제한급수가 풀렸고,  모처럼 물 걱정을 덜었습니다.
           ◀INT▶김순덕 /해남군 송지면"첫째로 보일러를 못 트니까 참 방이 차갑잖아요. 그리고 화장실..."
 해남 송지면 36개 마을, 주민 6천여 명이 식수로 쓰는 이 저수지의 저수율은 25%로제한급수때보다 7%가 올랐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데다, 관정을 파고 인근 농업용 저수지 물까지 식수용 수원지로 끌어 온 결과입니다.
(s.u)산에서 내려오는 개울물까지 식수용 수원지로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길어야 50일 가량 버틸 수 있는 수준입니다.
           ◀INT▶남권희 상수도팀장"40일에서 50일동안은 급수를 할 수 있지만약 2개월에 걸쳐서 비가 오지 않는다면안심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완도 노화*보길도, 신안 안좌*팔금 등 섬지역에서는 여전히 식수난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봄 농사철을 앞두고 농업용수 걱정도 큽니다.
 전남의 농사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62%로 모내기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평년보다 낮은 수준인데다 지역별로 편차도 크기 때문입니다.[반투명 c/g]      <지역별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현황>                        (3/6현재 / 전라남도)       전남 평균 : 62.3%     -------------    나주    36.4%    담양    48.6%    영암    60.4%    고흥    77.0%    화순    81.7%
특히 시군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보다 농어촌공사 대형 저수지의 저수량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걱정을 키우고있습니다.[반투명 c/g]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현황>                        (3/6현재 / 전라남도)                  수혜면적      저수율                              올해   평년  시*군 관리 저수지  30000ha    83%     78%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81000ha    59%     76%
       ◀INT▶박금령 /해남 동현마을 이장"지금은 식수로만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비가 계속 꾸준히 안 온다면 농사때문에 2중으로 물난리가 나지 않을지..."
 주민들은 오는 15일 예보된 봄비가 그저 많이 내리기만 바라고 있습니다.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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