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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목포의 해상 케이블카의 성공 속에
이순신 장군 명량대첩의 현장,
울돌목 해상에도 케이블카가 생깁니다.
전남 서남해안에서 해상 케이블카
경쟁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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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무찌른 울돌목.
국내에서 물살이 가장 빠르게 흐르는
바다입니다.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좁은 물길을 가로질러
해상 케이블카가 놓입니다.
◀INT▶이동진 진도군수
"역사의 현장, 명량대첩의 현장을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거너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는 다음 달 착공해
1년 반 뒤 완공될 예정입니다.
총연장 920미터.
다른 케이블카보다 거리는 짧지만,
명량대첩 전승지인 회오리 바다 위를
지나는 짜릿함이 무기입니다.
◀INT▶현경식 대표/울돌목해상케이블카
"저희가 속도를 조정해서 다른 케이블카만큼의
탑승시간을 최대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남해 바다 위 케이블카는
가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운행을 시작해
매년 2백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국내 최장을 앞세워 올해 등장한
목포해상케이블카도 석달만에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논란 속에 구례 지리산과 담양 추월산 등
전남 내륙에서도 케이블카 사업이 잇따라
검토되는 등 전남에 케이블카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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