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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프리카가 일본을 넘어 다양한
수출 시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10년 넘는 기다림 끝에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은 빠르면 내년쯤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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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파프리카 재배 단지.
연간 2천2백톤의 파프리카를 수확해.
생산량 절반 이상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터진 일본의 경제보복.
우려했던 큰 손실은 아직까지 없었지만,
수출 국가 다변화가 더 간절해졌습니다.
◀INT▶명성배 부장 / 농업회사법인 탐진들
"뉴질랜드, 호주 이쪽으로 다변화를 추진했고
홍콩이나 싱가포르도 추진했습니다만 홍콩,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다보니까 소비량이
많지도 않고..."
강원과 경남, 전남 등에서 생산해
해외로 판매한 파프리카는 지난해 기준
3만 1천 9백여 톤.
(s.u)국내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파프리카의
99.5%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가장 열고 싶었던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은 까다로운 검역 문제로 파프리카
빗장이 닫혀져 있는 상태.
다행히 한국과 중국 정부가 2007년부터
끌어왔던 파프리카 검역 조건을 지난달
최종 합의하면서 중국시장 진출의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중국 바이어들이 최근 국내를 찾아
파프리카 품질과 재배단지 시설들을
확인하는 등 중국측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INT▶김경국 원예특작팀장/강진군청
"중국에서 선호하는 크기라든가 파프리카의
쓰임새, 용도에 맞게 수출이 가능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서로 타진하는 자리였습니다"
국내산 파프리카는 수출 선별장 등록,
양국 합동 검역, 중국 측의 최종 승인을
거치고, 이르면 내년쯤 중국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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