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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에서 내년에 발행될
지역화폐가 2천5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화폐 판매 수치에만 목 맬 게 아니라
제대로 쓰이기 위한 시군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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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종이로 된 지역화폐,
영광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했던 영광군.
젊은층이 딱히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 점을 고민하다 이달부터는
카드 형태의 상품권도 도입했습니다.
고령층이 많은 전남에서는 카드형
지역화폐가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와 달리
60세 이상의 카드 발급 비율이 13%선에 이르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INT▶박성우 주무관/영광군청 투자경제과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 70대, 60대 고령층도
설명해 드리니까 엄청 좋아하시고 그 자리에서
한도액 50만 원까지 다 충전해가시고..."
올해 전남 22개 시군에서 발행한
지역상품권은 1천1백8억 원 상당.
농어민 공익수당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내년에는 2500억 가량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품권깡 방식의 지역화폐 부정 유통
우려를 떨치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화폐
발행이 늘어나는 상황.
이 때문에 액면가 할인 대신 적립금을
얹어 주는 카드나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IC 카드 단말기가 있는 점포는 어디서든
사용 가능해 종이 상품권처럼 가맹점 확대에
목 맬 필요도 없습니다.
◀INT▶최남규 소상공인팀장/전남도청
"기존 방법을 따라하다 보니까 지류 상품권을
선호했던 것 같고요. 내년에는 모바일이나
전자 상품권이 좀 더 많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에 이어 최근 담양군도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시작했고, 완도군도 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도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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