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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먹여 키워요"..약산 흑염소 명성 되살린다 (R)

박영훈 기자 입력 2019-11-18 07:40:02 수정 2019-11-18 07:40:02 조회수 0

◀ANC▶
완도의 약산 흑염소는 약초를 먹여 키우면서
전국에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인기가 시들해지자
지자체와 주민들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명성 되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흑염소들이 해발 100미터가 넘는 야산 자락을
누비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방목을 통해 약초를 먹여 키우는
완도 약산면의 흑염소입니다.

◀INT▶임덕길 *흑염소 사육 농민*
"육지는 거의 가둬놓고 짚이나 사료를 많이 먹이는데 우리는 비가 오는 날 외에는 산에서 전부 먹고 살아요"

2000년 대 초반까지 특수를 누렸지만
소비 부진에다 육지 농가에서
외국산 수입 등 공급량이 늘면서 인기는
시들해졌습니다.

2년 전 자체 브랜드를 만든 완도군은
연구 끝에 흑염소 추출물 2종류와 떡갈비,
곰탕 등 4가지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스토리텔링과 판매장을 만들고
도시 소비자 팸투어에 이어
수도권 시식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이기석 *완도군 농업축산과장*
"법인의 오픈 마켓 활용과 또 우리 농협 하나로 마트 유통망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서 판매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 약초를 키워 기르는 약산의 흑염소는
91개 농가에 7천 5백여 마리.

완도군은 약산흑염소를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능한 6차 산업화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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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27167@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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